[김포/강화도 피해 규모 작다]
● 앵커: 김포와 강화쪽도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김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동건 기자.
● 기자: 네,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한강제방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네,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이곳 김포는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고,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이 여전히 강합니다.
오늘 강화도의 경우 엄청난 해일 피해가 있을 것으로 걱정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심각한 해일 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태풍으로 어선 4척이 완전히 파괴됐고, 한때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피해가 늘어났습니다.
현재 유실되거나 물에 잠긴 농경지는 4,000ha에 이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화가 작년에 말라리아 환자가 90명이나 발생했던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번 비 피해 이후 수없이 많이 생긴 웅덩이, 그리고 위생환경이 나빠지면서 말라리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 피해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김포는 오늘 2시간 이상 시간당 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된 농경지가 4,000ha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김포에서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뉴스데스크
김포/강화도 피해 규모 작다[전동건]
김포/강화도 피해 규모 작다[전동건]
입력 1999-08-03 |
수정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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