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7.66M로 계속 하강. 고비 넘겼다]
● 앵커: 한강 수위도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한강대교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 기자: 네, 한강 대교입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 앵커: 수위가 많이 내려갔죠?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한강대교의 수위는 7.66m로 오후 3시를 기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홍수 경계 수위인 8.5m까지 육박했다가 시간당 20cm씩 수위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태풍 올가의 북상에도 한강 수위가 낮아진 것은 한강 수계의 댐들이 오늘 하루 방류량을 최대한 줄여가며 한강 유입량을 조절했기 때문입니다.
북한강 상류 소양강 댐과 남한강 상류의 충주댐은 오늘 하루 방류을 하지 않았고,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주는 팔당댐은 현재 초당 15,000여 톤의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오전에 초당 17,000여 톤을 방류했지만 오후 5시부터는 초당 15,000여 톤으로 방류량을 줄였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는 한강 수계의 댐들이 방류량을 줄이고 있는 데다가 태풍 올가가 몰고 온 강수량도 예상보다 적어서 한강의 수위는 오늘 자정쯤을 계기로 차츰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강대교에서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뉴스데스크
한강 수위 7.66M로 계속 하강. 고비 넘겼다[김소영]
한강 수위 7.66M로 계속 하강. 고비 넘겼다[김소영]
입력 1999-08-03 |
수정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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