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정리. 사망? 실종 57명. 행자부 34억 긴급지원]
● 앵커: 이번에는 중앙 재해대책 본부를 연결해서 지금까지 피해 상황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최혁재 기자~
● 기자: 네, 중앙재해 대책 본부입니다.
● 앵커: 이때까지 집계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오늘 태풍 올가가 지나갔습니다만, 다행히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인명 피해는 모두 57명입니다.
사망자 수는 34명이고, 실종자는 2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재민수는 8,100세대 24,0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도가 16,000여 명, 강원도가 2,700명, 서울 300여 명, 인천 800여 명 등입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재해대책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제공한 의류 19,000여 점과 침구 6,700여 개, 쌀 15,000kg, 라면 10,000상자, 생수 72톤을 경기도 북부 피해현장에 보냈습니다만, 구호물품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택 9,400여 채가 물에 잠겼고 농경지 35,000ha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또 135,000세대의 전기가 끊기고 있고 74,000세대의 가구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단전은 응급 복구 작업으로 59%정도 복구됐지만, 단수는 정수장 침수로 복구 정도가 17%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반전화도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3만 회선이 불통되고 있고 휴대폰 기지국도 50여 개국이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는 서울 잠수교 등 5곳과 경기도 37곳 등 모두 70군데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철도는 경의선 금촌에서 문산 구간의 열차 운행만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연안 여객선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오늘도 여전히 중단되어 있습니다.
항공 노선도 서울-예천 노선을 제외한 국내 전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한편 행정 자치부는 오늘 비 피해가 큰 지방의 응급복구를 위해 34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뉴스데스크
수해 피해 정리. 사망 실종 57명. 행자부 34억 긴급지원[최혁재]
수해 피해 정리. 사망 실종 57명. 행자부 34억 긴급지원[최혁재]
입력 1999-08-03 |
수정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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