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관계자 수해 되풀이 책임 질책]
● 앵커: 국회는 오늘 정부관계자를 국회로 불러서 왜 매번 같은 물난리를 나게 하느냐고 따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여야 의원들은 오늘 매년 같은 지역에서 같은 물난리가 되풀이되는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정부를 질책했습니다.
● 하순봉(한나라당 의원) :당국자들은 꼭 같은 장소에서 꼭 같은 대책이나 말만 되풀이했을 뿐,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를 않았습니다.
● 김홍신(한나라당 의원): 작년 6월에 터진 둑을 금년 3월에야 공사를 시작했고, 그것도 겨우 땅만 파헤쳐 놓았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니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 장성원(국민회의 의원) :당국은 왜 수마에 대비하지 못하고 같은 재난을 반복하고 있는지 질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종필 총리: 다시는 이번과 같은 수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항구적이고 종합적인 수방 대책을 마련해서 실천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을 드립니다.
● 기자: 상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한 대안들도 제시했습니다.
● 김충조(국민회의 의원): 남북 합작 임진강 유역에 댐 건설을 추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고성(자민련 의원) : 상습 수해 피해 지역을 수자원 특별구역으로 지정하여 중앙정부에서 집중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 기자: 여야 의원들은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도 아울러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뉴스데스크
국회. 정부관계자 수해 되풀이 책임 질책[김성수]
국회. 정부관계자 수해 되풀이 책임 질책[김성수]
입력 1999-08-03 |
수정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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