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노동자 축구 8월10일 평양 개최 전망]
● 앵커: 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가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 직업 총동맹 중앙위원회는 오늘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편지에서 오는 10일 평양에서 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평양방송: "8월 10일부터 평양에서 통일축구경기대회 개최 결정 민주노총 축구대표단정식 초청"
● 기자: 북측은 대표단의 규모는 선수단 22명을 포함해 모두 30명 정도로 하고,방문 경로는 제3국을 통하는 것으로 하자면서 이와 관련한 실무 접촉이 필요하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대표단의 신변 안전과 편의, 그리고 무사 귀환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노총측은 북측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내일 북경에서 북한측과 실무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 신현훈(민주노총 대회협력국장): 대회 성사에 관한 남북 노동자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성사 된다면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기자: 민주노총측은 그러나 제3국보다는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갈 것과 대표단의 규모도 100명 정도로 늘릴 것을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이번 행사가 정치 색을 배제한 순수한 체육 행사로 치러진다면 승인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
뉴스데스크
남북 노동자축구 8월10일 평양 개최 전망[이진호]
남북 노동자축구 8월10일 평양 개최 전망[이진호]
입력 1999-08-03 |
수정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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