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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에 든 판박이 스티커 붙인 어린이 피부에 상처나[장성훈]

껌에 든 판박이 스티커 붙인 어린이 피부에 상처나[장성훈]
입력 1999-08-13 | 수정 199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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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에 든 판박이 스티커 붙인 어린이 피부에 상처나]

    ● 앵커: 껌에 들어 있는 판박이 스티커를 한 유치원 어린이가 팔에 붙였다가 살갗이 벗겨졌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많이 이런 스티커를 붙이는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포항의 장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6살난 완서 양의 팔에 아직도 상처자국이 벌겋게 남아 있습니다.

    한 제과사 풍선 껌에 든 판박이 스티커를 팔에 붙였다가 살갗이 벗겨져 병원에 가서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 김남균 (완서 양 아버지): 팔에 붙여 가지고 저만큼 상처가 났는데, 예를 들어서 피부가 약한 얼굴에다 붙였으면 여자 아이인데 얼마나 큰 상처가 났겠어요?

    ● 기자: 스티커의 접착제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 현종명 (피부과 전문의): 여름 피부는 땀도 나고 하기 때문에 피부가 좀 약한 상태거든요.

    거기에서 이걸 하니까 표피 부분이 일부 떨어져 나간 거예요.

    애들한테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고 봐야죠.

    ● 기자: 어른 팔에 판박이 스티커를 붙여봐도 역시 잘 떨어지지 않고 금새 피부가 벌겋게 변합니다.

    ● 최은영 (포항시 해도동): 안 떨어져서 뜯어보니까 피부도 되게 따갑고 아파요.

    ● 기자: 이렇게 판박이 스티커는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지만 부작용이나 주의 문구는 단 한 마디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제과사 측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발뺌을 합니다.

    ● 제과사 관계자: 포장지 판박이는 3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검사를 한다.

    접착제가 많이 붙어 있었지 않았을까…

    ● 기자: 판박이 스티커는 껌뿐 아니라 사탕과 과자 등에도 경품으로 들어 있고 따로 팔기도 해서 유해 여부에 대한 품질 검사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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