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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회사채 환매로 금융시장에 자금 무제한 푼다[고일욱]

대우회사채 환매로 금융시장에 자금 무제한 푼다[고일욱]
입력 1999-08-14 | 수정 199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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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회사채 환매로 금융 시장에 자금 무제한 푼다]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MBC 뉴스데스크 권재홍 입니다.

    ● 앵커: 네, 박영선입니다.

    ● 앵커: 지금 금융 당국은 다음주 월요일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대우 회사채가 포함된 수익증권 환매 사태가 발생해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까봐 그렇습니다.

    정부는 투신 사와 증권사에 필요한 만큼 현금을 무제한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고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와 금융계는 오늘 대책 회의를 갖고 오는 16일부터 대우 회사채가 포함된 수익증권 환매 요청이 한꺼번에 몰려 증권사와 투신사가 자금난에 몰릴 것에 대비해 필요 자금을 전액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투신과 증권사는 가지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시중은행의 자금이 모자라면 한국은행이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투신과 증권사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등을 시장에 내다 팔아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자는 것입니다.

    ● 김종창(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환매 자금을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자산, 그러니까 주식이나 채권이나 이런 것을 시장에 내다파는 그런 염려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죠.

    ●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무릎 쓰면서까지 일찍 환매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도 유사시에 대비해 이같이 무제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환매 대책시행 첫날인 어제 환매 요청 액은 금융기관 2조 5,000억 원 등 모두 3조 8,000억 원 가까이 되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금감 위는 대부분의 투신사와 증권사가 전산 작업을 마쳐서 모레부터 환매 요청때는 현금을 지급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처음 며칠이 지나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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