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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세쌍에 한쌍꼴로 이혼. 40대 중년 이혼 급증[윤용철]

결혼 세쌍에 한쌍꼴로 이혼. 40대 중년 이혼 급증[윤용철]
입력 1999-08-22 | 수정 199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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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세 쌍에 한쌍 꼴로 이혼. 40대 중년 이혼 급증]

    ● 앵커: 40대 중년 이혼이 크게 늘고 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20년 이상 같이 살았으면 정 때문에 그냥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윤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작년에 모두 12만 4,000쌍이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하는 부부가 하루 평균 339쌍으로 지난 94년과 비교해 볼 때,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혼부부의 평균 나이는 남자가 40살, 여자가 37살로 10년 전보다 각각 3살 이상 많아져 중년 이혼이 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주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20년 이상 결혼 생활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98년 13.2%를 차지하여 89년에 비해서는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이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7쌍이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으며,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이혼한 경우가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혼을 한 이유는 부부간의 불화가 78%로 가장 높았지만, 외환위기 이후에 경제 문제로 인한 이혼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결혼은 하루평균 1,000여 쌍이 하고 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29살, 여자는 26살로 점차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 밖에 우리나라에서는 하루평균 1,769명이 태어나고, 684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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