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신고자 김영군 경찰 됐다. 광주 폭력 반 첫 근무]
● 앵커: 탈옥수 신창원을 붙잡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당시 가스검침원 청년이 오늘 폭력 반 형사로 첫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의 박수인 기자입니다.
● 인터뷰: 신고합니다.
김영군은 1999년 8월 25일자 순경시보에 임명되었기 이에 신고합니다.
● 기자: 부리 부리한 눈매에 딱 벌어진 어깨, 신창원의 은신처를 제보한 공로로 오늘 순경에 특별 임용된 29살 김영군 씨는 먼저 듬직한 체격이 돋보였습니다.
여기에 신창원 신고 과정에서 확인된 예리한 관찰력과 침착함 또한 경찰이 김 씨를 경찰관으로 특별 발탁한 이유입니다.
● 김영군 (광주 동부경찰서 순경): 선배분들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충실하고, 가족을 위해서도 항상 열심히 살겠습니다.
● 기자: 김 씨의 첫 근무지는 광주 동부경찰서로, 형사과 폭력 반에 배치됐습니다.
태권도 2단의 유단자이기도 한 김 씨가 형사 업무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경찰의 옷을 벗게 한 신창원이 정작 김 씨에게는 경찰로 새 출발하는 기회를 만들어 줬습니다.
MBC뉴스 박수인입니다.
(박수인 기자)
뉴스데스크
신창원 신고자 김영군 경찰됐다. 광주 폭력반 첫 근무[박수인]
신창원 신고자 김영군 경찰됐다. 광주 폭력반 첫 근무[박수인]
입력 1999-08-25 |
수정 199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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