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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성주 여자 초등학생들, 성추행했다며 교사 고발[신병철]

성주 여자 초등학생들, 성추행했다며 교사 고발[신병철]
입력 1999-09-01 | 수정 199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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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여자 초등학생들, 성추행했다며 교사 고발]

    ● 앵커: 한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들이 자신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구의 신병철 기자입니다.

    ● 기자: 성주군 모 초등학교 6학년 노 모 양 등 7명이 이 학교 김 모 교사가 자신들을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0일, 병가중인 담임교사 대신 수업을 맡은 김 교사가 한 학생의 잃어버린 5만 원을 찾기 위해 학생들의 몸을 뒤지면서 비롯됐습니다.

    노 모 양 등 여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김 교사가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치마 밑을 들여다봤다고 주장합니다.

    ● 신고 여학생: 살짝 건드린 정도가 아니다.

    애들이 기분 나쁠 정도로 만졌다.

    ● 기자: 말썽이 일자 김 교사는, 돈을 찾기 위해서 주머니를 뒤졌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성폭력 범죄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학교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을 고발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동료 교사: 교사 생활 20년, 6학년 담임 15년 생활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 기자: MBC뉴스 신병철입니다.

    (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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