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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미현 LPGA 스테이트 팜레일 클래식 우승[윤동렬]

김미현 LPGA 스테이트 팜레일 클래식 우승[윤동렬]
입력 1999-09-07 | 수정 19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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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현 LPGA 스테이트 팜레일 클래식 우승]

    ● 앵커: 네 다음소식입니다.

    김미현이 드디어 해냈습니다.

    오늘 미국 LPGA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에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작년 챔피언 펄 신 선수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에서 윤동렬 기자입니다.

    ● 기자: 김미현이 마침내 미국 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데뷔한지 8개월, 10위권에 진입한 것만도 무려 8번째만의 일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첫 홀에 들어선 김미현은 잔디를 내리찍는 완벽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그린을 압도해 나갔습니다.

    6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김미현은 다음 7번 홀에서도 과강한 공격으로 승부를 걸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마지막 승부는 18번 홀, 한 타차로 따라온 영국의 무디가 동점기회를 아슬아슬하게 놓치자 관중들은 일제히 한국의 새로운 스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 2언더, 합계 12언더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입니다.

    ● 김미현 선수: 오늘 열심히 해 가지고 우승해 가지고, 한국에 계신 팬들께 인사도 더 밝은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 기자: 이번 대회 승리로 김미현은 1억 4,000만 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고, 신인왕부문에서도 사실상 타이틀을 굳혔습니다.

    한편, 펄 신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박세리와 펄 신에 이어 김미현도 정상에 가세함으로써 우리 여자 골프는 미국의 확실한 스타군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프링필드에서 MBC뉴스 윤동렬입니다.

    (윤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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