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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익치 내일 영장청구[박성호 기자]

현대그룹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익치 내일 영장청구[박성호 기자]
입력 1999-09-07 | 수정 19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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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주가조작 핵심인물 이익치 내일 영장청구[박성]

    ● 앵커: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금 이익치 회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지검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박성호 기자~

    ●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 앵커: 이렇게 되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겁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이르면 내일 오후쯤이면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지검에 나온 이익치 회장은 그리 무거운 표정은 아니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익치 회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여서 증권거래법위반혐의로 사법 처리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관련자들로부터 이 회장이 작전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그룹 내 자신의 인맥을 동원했고, 그룹경영전략팀에 주가조작을 요청했다는 진술까지 받아냈습니다.

    관심은 이 회장의 입에서 정씨 일가의 개입 사실이 나올지 여부입니다.

    그러나 정주영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30년 현대맨이었던 이 회장이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한편, 현대상선의 박세용 회장과 김충식 사장도 오늘 검찰청사로 불려나와 작전자금 252억 원을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검 조사실에는 이익치, 박세용, 김형벽 씨 등 현대계열사 회장 3명이 검사의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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