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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대 정몽헌 회장 해외출장 이유로 소환 기피[김성환]

현대 정몽헌 회장 해외출장 이유로 소환 기피[김성환]
입력 1999-09-07 | 수정 19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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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정몽헌 회장 해외출장 이유로 소환 기피]

    ● 앵커: 이번 주가 조작사건의 최대 관심사인 정몽헌 회장의 소환문제가 수사의 걸림돌로 등장했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빨리 출두하라고 통보했지만 정 회장측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버티고 있습니다.

    김성환 기자입니다.

    ● 기자: 정몽헌 회장의 소환조사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합니다.

    검찰은 정 회장에게 출두하라고 통보했습니다.

    ● 인터뷰: 정몽헌 회장을 9월 8일 10시에 출석토록 통보하였으나…

    ● 기자: 그러나 검찰은 곧바로 정 회장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빨라야 내일저녁에 도착할 수 있다며 모레 소환한다고 번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측은 미국에서 급한 사업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 이후에나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시 되도록 빨리 출두할 것을 촉구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남습니다.

    정 회장의 행적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정 회장은 당초 지난 5일 일본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날 일본에서 현대자동차 이계안 사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장은 검찰에서 하루 전까지 주가 조작사건과 관련해 이틀간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출국했기 때문에 정 회장에게 검찰 조사결과를 보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 회장은 이 사장을 만난 뒤에 당초 귀국일정을 바꾸어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검찰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수사를 최대한 서둘러왔습니다.

    그러나 정몽헌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소환을 미룸에 따라 수사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성환입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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