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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 공사장 승강기 추락해 여성인부 5명 사망[이효동]

용인 아파트 공사장 승강기 추락해 여성인부 5명 사망[이효동]
입력 1999-09-07 | 수정 19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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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아파트 공사장 승강기 추락해 여성인부 5명 사망]

    ● 앵커: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타고 있던 여성인부 5명이 숨졌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 2지구 주공아파트 신축 공사장, 건물외벽에 설치된 작업용 승강기가 30m 높이 10층에서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고장을 일으킨 엘리베이터는 순식간에 이처럼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승강기에 타고 있던 페인트 작업공 59살 강옥순 씨 등 여자인부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철망으로 만들어진 승강기도 추락의 충격으로 완전히 부서지고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승강기는 임시로 설치한 것으로 추락에 대비해 자동제어장치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당시에는 이 장치가 전혀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현장관리책임자: 전기가 끊어졌을 때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있는데 그게 작동이 안됐다.

    ● 기자: 시공을 맡은 주식회사 한양측은 사고현장의 공개를 꺼리며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 (주) 한양관계자: 취재 불허합니다.

    못 들어갑니다.

    ● 기자: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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