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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시대 출범, 구 제국의회의사당에서 국회 회의[홍순관]

독일 베를린 시대 출범, 구 제국의회의사당에서 국회 회의[홍순관]
입력 1999-09-07 | 수정 19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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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 시대 출범, 구 제국의회의사당에서 국회 회의]

    ● 앵커: 독일의 베를린시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독일의 연방 하원이 7일 새로 옮긴 수도 베를린의 구 제국의회 의사당에서 정기회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 홍순관 특파원입니다.

    ● 기자: 꽃 한 송이씩을 받아든 의원들이 새롭게 단장한 구 제국의회 의사당으로 입장합니다.

    통일 독일의 정치인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 10년 만에 천도작업 완료의 소해를 국민과 연결해 표현하기를 잊지 않습니다.

    ●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

    ● 기자: 베를린 시대의 출범식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특별한 의식 없이 곧바로 의사진행에 들어갔습니다.

    7일 연방의회의 개헌에 앞서 대통령궁과 수상실 등 행정부처들은 이사를 끝내고 이미 베를린 시대를 시작했습니다.

    14,000명의 공무원들이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겼고, 185개국의 외교공관 중 90여 개가 베를린으로 이전했습니다.

    소니, 다임러 벤츠 등 다국적 기업들도 베를린에 스카이라인을 바꾸며 본부를 새 수도로 옮기고 있습니다.

    ● 이기주 (주독대사) :헝가리, 체코, 폴란드, 유고 이런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부의 중심지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금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1709년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로 시작한 베를린은 패전 이후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완수와 유럽 리더국가의 상징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홍순관입니다.

    (홍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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