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MF 긴급자금 134억 달러 전액 상환]
● 앵커: 재작년 외환 위기가 닥쳤을 때 IMF,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급히 빌렸던 긴급자금을 정부가 이제 다 갚았습니다.
정부는 우리가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7년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가 바닥나면서 IMF로부터 긴급 단기자금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 후로 1년 9개월 만에 우리나라는 긴급자금 134억 달러를 모두 갚는 데 성공했습니다.
재경부는 어제 8억 8,000만 달러를 갚는 것을 끝으로 긴급자금을 모두 갚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긴급자금을 모두 갚은 것은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재경부는 밝혔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IMF 빚인 저금리 장기자금 75억 달러는 오는 2005년까지 갚으면 됩니다.
은행들도 쥐고 있던 외국빚 87억 5,000만 달러를 다음달 8일 조기 상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현재 1,436억 달러에 이르던 총외채는 다음달 중에 1,300억 달러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뉴스데스크
정부, IMF 긴급자금 134억달러 전액 상환[김수영]
정부, IMF 긴급자금 134억달러 전액 상환[김수영]
입력 1999-09-17 |
수정 199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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