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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구촌 지진 공포. 판 상호 충돌해 지진 잦다[박영선]

지구촌 지진 공포. 판 상호 충돌해 지진 잦다[박영선]
입력 1999-09-21 | 수정 199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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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지진 공포. 판 상호 충돌해 지진 잦다]

    ● 앵커: 터키와 그리스, 이번에 타이완, 이렇게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세 차례나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렇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지 박영선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오늘 타이완의 지진은 대표적 지진 이론인 판구조론으로 볼 때 필리핀판과 유라시아 판, 태평양판이 서로 충돌해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 지진 에너지의 80%가 방출되는 환태평양 지진대는 태평양판이 매년 7cm 정도 일본 열도 쪽으로 움직이면서 유라시아판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타이완에서는 지난 1935년 3,2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을 비롯해서 매년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은 이번처럼 섬 내부가 아니라 주로 태평양 바닷속이 진앙지여서 피해가 작았습니다.

    타이완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동안만 미국 캘리포니아 등 세계 도처에서 리히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올 들어 지난달 17일 터키 대지진을 비롯해서 그리스와 아르메니아 등에서 강도 5 이상의 지진이 7차례나 일어나 세계를 지진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강진이 발생한 대만에서는 수차례의 여진이 계속된 데 이어서 앞으로 2∼3주 동안 강도 6에 가까운 여진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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