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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까지 문신 성행해 무허가 문신시술업소 활개[정상원]

대학생에까지 문신 성행해 무허가 문신시술업소 활개[정상원]
입력 1999-09-21 | 수정 199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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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에까지 문신 성행해 무허가 문신시술업소 활개]

    ● 앵커: 최근 대학생 같은 젊은 층 사이에서 문신이 유행하자 무허가 문신시술업소들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인기 영화배우와 폭력배들에게 문신을 새겨준 업자들이 오늘 붙잡혔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몸에 마취제를 바른 뒤 그림을 붙였다 떼어냅니다.

    그림 자국이 그대로 몸에 남습니다.

    이 모양을 따라서 1분에 300번씩 바느질을 하듯 기계로 살 속에 색소를 입힙니다.

    모두 서울 이태원에서 문신시술소를 하는 유 모 씨가 새긴 것들입니다.

    인기 영화배우 최 모 씨 등 연예인, 유흥업소 여종업원, 조직폭력배 등이 이 업소의 단골 고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같은 젊은이들도 이 업소를 찾았습니다.

    ● 유 모 씨: 주로 일반인들, 대학생, 연예인, 그런 사람들이죠.

    ● 기자: 경찰은 오늘 유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몸에 문신을 새기는 행위 자체에는 아무런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마취제입니다.

    마취제는 현행법상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최상옥 형사반장 (서울 용산경찰서): 마취시키는 것이 잘못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있고 그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그것이 의사 외에는 사용을 못하게끔 그렇게 돼 있는…

    ● 기자: 경찰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문신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무허가 문신시술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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