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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광/발명가 등 경희대 수시입학 합격. 박지훈외[성장경]

컴퓨터게임광/발명가 등 경희대 수시입학 합격. 박지훈외[성장경]
입력 1999-09-21 | 수정 199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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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게임광/발명가 등 경희대 수시입학 합격. 박지훈 외]

    ● 앵커: 컴퓨터 게임광, 발명가, 이렇게 한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여준 사람들이 경희대학교에 수시 입학해서 합격했습니다.

    골고루 잘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게 기준이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시판돼 12개 나라에 30만 불 수출을 기록한 국산 컴퓨터게임 드로이얀입니다.

    2년 전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23명으로 일꾼이 불어났고, 오는 연말에는 드로이얀 후속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 사장 29살 박지훈 씨, 어려서부터 게임광이었던 그는 경희대 국제경영학부에 내년에 입학합니다.

    대학 측이 수능시험 없이 개인의 재능만을 인정해 합격시킨 것입니다.

    ● 박지훈(「KRG 소프트」대표, 경희대 합격):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요.

    게임을 하다 보니까 상당히 영화랑 비슷한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게임감독이 한 번 돼보자…

    ● 기자: 학생 발명가 소영주 양은 경희대 경영학부 진학이 확정됐습니다.

    소양은 누전을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누전차단기를 발명했습니다.

    ● 소영주(서울 잠신고 3년, 경희대 합격):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창출해 가지고 그것을 많이 상품화해 가지고 사람들이 좀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벤처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 기자: 이처럼 자기 적성에 맞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재를 대학도 원하는 추세입니다.

    경희대의 경우 이 같은 수시전형이 작년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 이성욱 (경희대 입학관리처): 여러 교과목을 고르게 잘하는 것보다 어떤 특정 교과목이나 자기가 특정적인 자질을 키워 가는 이런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 기자: 자기만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교육이 점차 새 입시제도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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