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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개교 이래 교수 2명 첫 승진 탈락. 연구부진 등으로[여홍규]

서울대 개교 이래 교수 2명 첫 승진 탈락. 연구부진 등으로[여홍규]
입력 1999-10-04 | 수정 199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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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개교 이래 교수 2명 첫 승진 탈락. 연구 부진 등으로]

    ● 앵커: 서울대 개교이래 처음으로 교수 두 명이 승진에서 탈락했습니다.

    논문 실적이 부진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앞으로는 학생들이 매긴 점수도 인사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개교이래 첫 승진 탈락, 당사자인 2명의 교수들은 물론이고 동료 교수들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논문 실적이 부진하다는 게 탈락의 이유입니다.

    학생들은 한술 더 떠서 앞으로는 자신들도 교수를 평가하겠다고 주장합니다.

    ● 서울대 학생: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많이 아시는 것과, 학생들 입장에서 가르쳐주시는 것하고 다른데…

    ● 서울대 학생: 교수님 개인 실험실의 업적보다는 학생들을 위해서 얼마나 공헌을 많이 하셨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서울대 일부 강의에서는 이미 학생들 자체적으로 교수의 강의 실력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있습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박병국 교수는 지난해 가장 잘 가르친다고 해서 학생들로부터 최고의 교수로 뽑히기까지 했습니다.

    ● 박병국(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전달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나 하는…

    ● 기자: 실제로 연세대와 중앙대 등 몇몇 대학을 중심으로 이 같은 학생들의 교수 평가가 인사고과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곽동성(중앙대 교학처장): 내 강의에 있어서 문제점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떠한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개선해 나가도록 제도화시키고 있습니다.

    ● 기자: 위로부터의 평가와 아래로부터의 평가,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된 지금, 교수들은 이미 치열한 생존경쟁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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