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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까르푸 대전 둔산점에 1억 요구 폭파 협박전화[최기웅]

한국 까르푸 대전 둔산점에 1억 요구 폭파 협박전화[최기웅]
입력 1999-10-08 | 수정 199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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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까르푸 대전 둔산점에 1억 요구 폭파 협박 전화]

    ● 앵커: 대전에 있는 한 대형 할인점에 어제 오후부터 돈을 내놓지 않으면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습니다.

    수색해 봤지만 아직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의 최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오후 3시 반쯤 한국 까르푸 대전 둔산점에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신을 육군 대위라고 밝힌 이 남자는 1억 원을 요구하며 경찰에 신고할 경우 매장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 까르푸 안전팀장: 장난일 줄 알았는데 점점 심각해져서 당황스러웠다.

    ● 기자: 협박 전화는 30분 간격으로 저녁 7시까지 모두 일곱 차례나 계속됐습니다.

    ● 협박 전화 녹음: 부산 225km 영동 24km 팻말 옆에 긴급 전화박스가 있다, 그 옆에 돈을 갖다 놔라.

    ●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쯤에는 돈을 은행에 입금하라는 협박 전화가 두 차례 더 걸려왔습니다.

    발신지 추적 결과 협박범은 공주와 대전 시내를 돌아다니며 공중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40대 가량으로 키가 작고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주장과는 달리 단독 범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은 어제 오후부터 매장 전체에 대한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할인 매장에 대해 불만을 품은 사람이 겁을 주기 위해 협박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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