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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역사 진실 공개[정우석]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역사 진실 공개[정우석]
입력 1999-10-17 | 수정 199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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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역사 진실 공개]

    ● 앵커: 이번에는 오늘밤에 방송되는 MBC 특별 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통해서 공개되는 역사의 진실을 소개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좌익 집단인 남로당의 총책이었다는 증언, 그리고 당시 국군이 좌익 세력을 공개처형하는 장면을 정우석 기자의 설명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 기자: 군인들이 또 한 무리의 군인들을 사형장으로 끌고 갑니다.

    권총을 머리에 대고 확인 사살까지 하는 장면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 필름은 1948년과 9년 사이 한미 군사고문단의 한 장교가 촬영해 50년 동안 보관해 온 것입니다.

    집단으로 총살된 군인들은 소위 여순반란 사건 이후 국군 내부의 좌익 세력 숙군 조치로 죽어갔습니다.

    ● 김완용(당시 숙군 심사재판관): 빨갱이들 다 재판해서 포살해 올라오라고… 하루에 몇 백 명씩 재판했어.

    ● 기자: 자백을 주요한 증거로 채택했기 때문에 처벌받은 4,000여 명의 군인 중에는 무고한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숙군 과정에서 검거된 좌익군인 중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도 있습니다.

    그는 남로당 군사 총책을 맡아 반란을 기도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 백선엽(당시 국군 정보장교): 남로당의 전모를 몰랐어요.

    군내 조직을…그런데 그분을 조사함으로써 전모의 일부가 드러났어요.

    ● 기자: 군인 박정희는 파면된 지 한 달 후인 50년 6월 국군 작전 장교로 복직했습니다.

    또 여수 시내를 전소시킨 방화 사건은 반군이 아니라 진압군이 저지른 것이라고 백선엽 장군은 증언했습니다.

    MBC뉴스 정우석입니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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