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강남일대 가짜 개발정보 땅 사기 부동산업체 기승[유상하]

강남일대 가짜 개발정보 땅 사기 부동산업체 기승[유상하]
입력 1999-10-21 | 수정 1999-10-21
재생목록
    [강남 일대 가짜 개발 정보 땅 사기 부동산 업체 기승]

    ● 앵커: 싼값에 땅을 사라고 전화가 온다면 일단 토지 사기단이 아닌지 의심해 보십시오.

    요즘 서울 강남 일대에 가짜 개발 정보로 투자자들을 속이는 부동산 업자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역삼동의 한 부동산 회사입니다.

    70∼80평 규모의 대형 사무실에 100명 이상 되는 직원들이 각자 전화기를 붙잡고 투자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로 서울 강남 지역의 전화번호부를 들쳐보고 전화를 겁니다.

    “고객한테 전화하는 겁니까?”

    ● 부동산 회사 직원: 무작위로 하는 거예요.

    전화번호부 보고.

    ● 기자: 이른바 텔레마케팅으로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대형 부동산 회사가 서울 강남에만 수백 개 업체.

    각 빌딩마다 한 개꼴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말에 큰돈을 투자했다가 본전도 찾지 못한 투자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피해자: 개발돼서 스키장 골프장 위락 단지 들어오니까 땅값이 엄청 오를 거다, 그래서 산 거죠.

    ● 기자: 이처럼 당장 개발될 땅인 것처럼 속여 평당 만 원에 사들인 땅을 5만 원씩에 팔아넘긴 부동산 회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헐값에 사들인 강원도 홍천군의 임야 10만 평이 관광 휴양지로 개발될 것처럼 선전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개발은 깜깜 무소식입니다.

    “아직 왜 개발이 안 되고 있습니까?”

    ● 최 모 씨(피의자):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기자: 근거도 없는 헛소문에 놀아나는 피해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도 이런 부동산 회사들은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