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로비 특별검사팀 라스포사 압수 수색. 연정희 위증 입증]
● 앵커: 옷 로비 사건 특별검사팀은 이 사건의 주 무대인 옷가게 라스포사를 압수 수색 했습니다.
또, 연정희 씨가 청문회에서 한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옷 로비 의혹의 주무대였던 서울 강남의 라스포사와 사장 정일순 씨 집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전격적인 압수 수색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오늘 압수 수색에서 라스포사의 매출 장부와 고객 명단을 확보했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는 라스포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하지 않은 만큼 이번 압수 수색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특별검사는 오늘 오전에는 작가 전옥경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연정희 씨가 라스포사를 방문했을 때 정일순 사장이 마중을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진술은 당시 라스포사에서 정 사장을 만나지 못했다는 연씨의 청문회 진술을 뒤집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조사를 받은 라스포사 직원 이 모 씨도 연씨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병모 특별검사는 자료 검토와 참고인 조사를 끝내는 대로 다음주 쯤부터 연씨와 배정숙 씨 등 핵심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뉴스데스크
옷로비 특별검사팀 라스포사 압수수색. 연정희 위증 입증[이성일]
옷로비 특별검사팀 라스포사 압수수색. 연정희 위증 입증[이성일]
입력 1999-10-26 |
수정 199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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