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 뽑아내는 네살 명창 광주 김선이 인기]
● 앵커: 5살도 채 안 된 어린이가 1살 때 소리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흥부가'를 구성지게 뽑아내는 명창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북, 꽹과리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 국악신동을 광주의 조현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어머니의 노래에 맞춰 북을 치는 꼬마 고수, 제법 의젓한 폼으로 박자를 맞춰가며 추임새를 넣습니다.
올해 5살이 채 되지 않은 김수인 군, 하지만 소리를 해보라는 주문에 뜻도 모를 '흥부가' 한 대목을 앙증스럽게 뽑아냅니다.
판소리 명창을 어머니로 둔 수인 군은, 처음에는 소리와 북, 꽹과리 등을 모두 어깨너머로 익혔습니다.
결국 아들의 소질을 알아본 어머니는 지난해부터 수인 군을 자신의 무대에 함께 등장시키기 시작했고, 수인 군은 이제 어머니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김선이 명창(김수인 군 어머니): 말이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이러는 데도 자기가 또박또박 따라서 잘 하더라고요.
일본 공연을 가면 단가 한 대목을 꼭 하고 그랬는데…
● 기자: 최근 무용단의 화려한 의상에 반했다는 수인이는 소리와 북에 이어 이번에는 무용 익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선입니다.
(조현선 기자)
뉴스데스크
흥부가 뽑아내는 네살 명창 광주 김선이 인기[조현선]
흥부가 뽑아내는 네살 명창 광주 김선이 인기[조현선]
입력 1999-11-16 |
수정 199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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