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음대 입시비리 서울 6개대학 교수 10여명 계좌추적[연보흠]

음대 입시비리 서울 6개대학 교수 10여명 계좌추적[연보흠]
입력 1999-11-26 | 수정 1999-11-26
재생목록
    [음대 입시비리 서울 6개대학 교수 10여명 계좌추적]

    ● 앵커: 음대 입시비리는 연세대에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검찰이 다른 대학입시 혐의도 포착해서 서울시내 6개 대학 교수 10여 명의 계좌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는 음대 교수는 6개 대학 10여 명입니다.

    어제 구속된 연세대 성악과 강화자 교수로부터 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S대와 Y대, K대 음대 교수를 포함해 모두 서울시내에 있는 유명대학 교수들입니다.

    이들은 각 대학 음대 입시에서 채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험생들 부정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돈거래 관계가 확인되면 곧바로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계좌추적을 통해 입시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교수 한 명만 확인되면 함께 채점에 참여한 다른 교수들의 비리도 쉽게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화자 교수의 경우처럼 채점교수 여러 명이 짜고 수험생의 점수를 높여준 뒤 돈을 나눠 갖는 형태로 부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 이귀남(서울지검 특수3부장): 채점교수 사이에 수험생으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아 그 돈을 상호 분배하는 소위 품앗이 형식이 있었다는 사실이…

    ● 기자: 검찰은 또 서울시내 유명 음악학원 원장들이 수험생과 교수를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혐의가 포착된 학원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