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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목포행 새마을열차에 불나 객실 1량 전소[박범수]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열차에 불나 객실 1량 전소[박범수]
입력 1999-12-03 | 수정 199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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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열차에 불나 객실 1량 전소]

    ● 앵커: 오늘 서울에서 목포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에서 불이 나 객실 한 량이 모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목포행 새마을호 열차가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새마을호의 화재는 오전 9시 5분 서울역을 떠나 용산역을 통과할 때 5번째 객실 앞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붙은 새마을호는 노량진역에 멈췄습니다.

    ● 김병철(목격자): 불길이 솟고 그러더라고요.

    검은 연기가 막 올라왔어요.

    저쪽 라인이 다 새까맣게…

    ● 기자: 130여 명의 승객들은 철길을 건너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후속 열차 15대와 전철들의 운행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불은 객실 한 동을 모두 태우고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객실 내부는 성한 곳 하나 없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객실 화장실 환풍기의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던 철도청 직원들은 취재진을 피해 달아납니다.

    ● 인터뷰: - 왜 도망가세요?

    - …

    ● 기자: 우리나라 최고 등급을 내세우며 비싼 요금을 받는 새마을호는 오늘 사고로 안전운행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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