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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상표가치 92조로 세계1위. 돈인 전문상표 만들때[홍기백]

코카콜라 상표가치 92조로 세계1위. 돈인 전문상표 만들때[홍기백]
입력 1999-12-12 | 수정 199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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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 상표가치 92조로 세계1위. 돈인 전문상표 만들때]

    ● 앵커: '콜라' 하면 떠오르는 상표가 있죠.

    '컴퓨터'라는 말에도 언뜻 떠오르는 상표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제품을 대표하는 상표를 돈으로 계산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세계는 지금, 전문 상표가 바로 돈이 돼가는 시대가 돼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도 그룹 이름에만 집착하고 전문 상표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의 한 평가회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표 2,000여 개 대상으로 가치를 조사한 결과, 코카콜라 상표 가치가 92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재계 1위인 현대의 자산 총액보다도 많습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IBM, GE 등 상표가치가 20조 원이 넘는 것만 11개나 됐습니다.

    소니와 도요타 혼다의 상표가치도 10조 원이 넘었습니다.

    ● 신현암(삼성경제연구소 박사): 이제 제품 자체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이 주는 경험, 브랜드의 가치 그런 거를 소비하는 시대로 바뀌었거든요.

    따라서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는 거죠.

    ● 기자: 반면 국내에서는 돈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상표가 거의 없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아직도 독자상표보다는 그룹명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골프스타를 내세운 광고를 하면서도 나이키의 경우 타이거 우즈를 이용해 스포츠용품 단일 이미지를 강화해 가는 반면 삼성은 아스트라 상표보다는 그룹명을 더 앞세웠습니다.

    ● 김성제(옴니브랜드 대표 박사): 크다라든가 종합적인 어떤 그런 것은 오히려 전문성이 결여된 것처럼 인식이 오인될 수도 있다, 각각의 관계사들이 독특한 브랜드 전략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기자: 이제는 무엇이든 다 만든다는 백화점식 이미지보다는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상표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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