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봉급 9.7% 인상]
● 앵커: 내년도 공무원 봉급이 9.7% 인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서 6% 가량 오르는 것입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는 일단 내년 1월 1일부터 공무원 봉급을 기본급 3% 인상에 가계지원비 250% 지급 등 6.7% 인상하고 민간기업체 임금 인상액을 봐가며 하반기에 3%를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은 내년에 매달 연봉과 직급 보조비, 급량비, 가족수당을 합해 1,159만 원을 받게 됩니다.
국무총리는 월 840만 원, 장관은 595만 원이고, 전체 공무원의 평균인 7급 10호봉 공무원은 169만 원을 월급으로 받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체 민간기업체의 87%에 머무르고 있는 공무원 보수 수준을 2004년까지 10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 조기안(행정자치부 인사국장): 매년 7∼8%씩 공무원 보수를 인상해서 2004년이 되면 민간의 중견기업의 100%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 기자: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되는 3급 이상의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연봉 상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승진 기회를 확대하고, 교통사고 등 공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가벼운 사고를 낸 경우는 문책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뉴스데스크
내년 공무원 봉급 9.7% 인상[김대환]
내년 공무원 봉급 9.7% 인상[김대환]
입력 1999-12-20 |
수정 199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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