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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맞아 장기수 2명 포함 3500명 석방 등[황용구]

새천년 맞아 장기수 2명 포함 3500명 석방 등[황용구]
입력 1999-12-31 | 수정 199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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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 맞아 장기수 2명 포함 3500명 석방 등]

    ● 앵커: 새천년을 맞아서 재소자들도 풀려났습니다.

    비전향 장기수 두 명을 포함해서 3,500명이 풀려났습니다.

    황용구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전국의 교도소와 감호소, 소년원에서 재소자 3,501명이 일제히 풀려났습니다.

    남파간첩으로 10여 년을 복역해 온 70살 손성모 씨와 69살 신광수 씨는 대구교도소와 광주교도소에서 각각 석방됐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준법서약서를 거부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비전향 장기수들입니다.

    또 현대자동차 전 노조위원장 김광식 씨를 비롯한 노동 사범 3명과 남총련 전 의장 정오균 씨 등 한총련 관련 사범 4명도 오늘 오전 함께 석방됐습니다.

    오늘 석방된 사람 중에는 무기수 12명과 10년 이상 복역한 장기수 197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6,145명에 대한 보호관찰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이밖에 7,800여 명에 이르는 건설 기술자들에 대한 자격정지 조치도 풀었으며 빚을 갚고도 신용불량 관리 대상으로 남아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100만여 명에 대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황용구입니다.

    (황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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