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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Y2K로 평촌 목련아파트 온수공급 중단 등[김재용]

한국도 Y2K로 평촌 목련아파트 온수공급 중단 등[김재용]
입력 2000-01-02 | 수정 200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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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수공급 중단]

    ●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아파트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거나 병원의 진료기기가 오작동하는 등 작은 사고가 몇 건 일어났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안양시 평촌 신도시의 목련아파트, 새천년이 시작된 어제새벽 0시에 갑자기 난방과 온수가 중단됐습니다.

    자동제어식인 난방장치가 2000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10개동 900여 가구의 난방과 온수는 사고 발생 31시간 만에 수동으로 다시 공급됐지만 정상 운영은 Y2K 문제가 발생한 난방제어기4대의 중앙처리장치를 교체해야 가능할 것으로 정비업체는 진단했습니다.

    안산 시내의 안산 세브란스의원과 안산 동산병원 등 두 곳에서도 Y2K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들 병원에서는 90년대 초반 구입한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고 환자의 나이를 틀리게 표기하는 바람에 연령에 따른 진료를 할 수 없었습니다.

    광주의 한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PC로 운영되는 대여 관리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말 비디오테이프를 빌려간 고객의 연체료가 800만 원으로 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신용카드 거래 승인용 단말기 액정화면에 연도 표기가 잘못되는 단순한 표기장애도 보고됐습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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