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료전화]
● 앵커: 돈을 내지 않고 전화를 할 수 있는 무료전화 서비스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무료로 전화할 수 있게 됩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단 사운드카드가 설치된 컴퓨터가 있어야 합니다.
컴퓨터에 마이크를 꽂은 뒤 인터넷 다이얼패드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으면 무료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쌍방통화는 인터넷상에서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일반전화기를 통해 전화를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음질은 현재의 이동전화 수준입니다.
시내전화는 물론 시외전화, 그리고 미국과의 국제전화 모두 인터넷을 통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내는 인터넷 접속료를 뺀다면 통화비가 전혀 없는 셈입니다.
● 신윤식 사장 (하나로 통신): 공짜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인터넷폰들은 공짜가 아니죠.
조금이라도 돈을 받게 되고 그러는데 이것은 전부 무료다…
● 기자: 이 서비스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제공하고 새롬기술은 전화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인터넷 사이트 광고를 통해 돈을 벌게 됩니다.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경쟁업체들은 무료전화 서비스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장원영 인터넷 사업부장 (한국통신): 새로운 시장 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외에서의 영향은 좀 미미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 국제에서의 영향은 약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 통신업계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이번 무료전화 서비스 도입이 음성통화 무료 시대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뉴스데스크
내일부터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 개시[최혁재]
내일부터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 개시[최혁재]
입력 2000-01-04 |
수정 200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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