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프로' 선발]
● 앵커: 컴퓨터 게임에도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처럼 프로리그가 생깁니다.
컴퓨터 게임이 직업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게임 리그가 다음주 우리나라에서 출범합니다.
삼성물산과 네띠앙, 한글과 컴퓨터 등 쟁쟁한 인터넷 기업들이 한국 인터넷게임 리그에 참여합니다.
게임 종목은 스타크래프트와 축구 게임인 FIFA 99, 참여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인터넷 게임대회에서 입상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프로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 최재천 (게임리그 출전 프로게이머): 프로게이머들이요, 생활 자체가 상금만으로 되니까 불안정하거든요.
그런데 프로리그가 생기면 한 달간 월급도 받을 수 있고 또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기자: 게이머들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있는 게임대회에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되며, 연말에는 각 대회 우승자끼리 최강자를 뽑는 챔피언 결정전도벌이게 됩니다.
각 게임구단은 다음달 말까지 2∼3차 선발과정을 통해 게임 선수들을 추가로 선발하고 3월부터 올해말 까지 본격적인 게임리그를 시작합니다.
● 이강민 배틀탑 사장 (게임리그 운영담당자):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최근 인터넷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임 구단이 상품성이 높다고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게이머들의 연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별로 연봉 1,200만 원 정도며, 게임대회 우승상금은 구단과 개인이 반씩 나눌 예정입니다.
게임리그는 케이블 TV 등을 통해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게임스타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뉴스데스크
세계 최초 인터넷 게임리그 한국에서 출범. 삼성 등 참여[최혁재]
세계 최초 인터넷 게임리그 한국에서 출범. 삼성 등 참여[최혁재]
입력 2000-01-05 |
수정 2000-01-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