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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민 반이상 쓰는 휴대폰 요금 너무 비싸다[이언주]

국민 반이상 쓰는 휴대폰 요금 너무 비싸다[이언주]
입력 2000-01-11 | 수정 20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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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 너무 비싸다]

    ● 앵커: 이제는 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이동전화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동전화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현미: 핸드폰 문자도 쓸 수 있고, 다 갖고 다니니까 너나 할 것 없이 다 갖고 다니는 것 같은데요.

    ● 윤선영: 다 있으니까 되레 없는 친구들이 많이 불편하죠.

    ● 기자: 지난해 8월말 현재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국민의 절반인 2,600만 명, 두 사람 중 한 사람 비율입니다.

    이동전화의 가구당 월평균 사용료도 4만 7,000원으로 전체 통신료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 이동전화 이용자의 92%는 요금이 비싸 가게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이동전화 구입이 늘어나면서 자녀수가 많은 가정일수록 이동전화사용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옥희: 필요해서 쓰긴 쓰는데 비싸다고 생각해요.

    ● 오정선: 방학을 해가지고 애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학교갈 때는 학교 가 있기 때문에 많이 안 쓰잖아요.

    ● 기자: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체들은 선진국에 비해 50%나 요금이 저렴하다고 반박합니다.

    ● 김승환 마케팅전략팀장 (SK텔레콤): 분 단위 요금에다가 지역별, 거리별로 요금이 차등화 돼 있는 미국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소비자단체들은 이동통신업체의 경우 요금의 인하 요인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통화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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