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시체제로]
● 앵커: 오는 20일에 창당하는 민주당의 내부 골격이 완성됐습니다.
정당 정책과 당헌을 통해 나타난 민주당의 틀을 유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민주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오늘 확정한 당헌에서 총재가 대표를 창당대회에서 지명해 인준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서영훈 대표와 이인제 선거대책위원장의 관리형 체제로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8, 9월쯤 임시전당대회를 열어서 7명의 최고위원을 경선으로 선출하고, 3명은 총재가 직능과 계층대표로 지명하도록 했습니다.
또 총재는 전국 대의원 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의원 가운데 한 명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합니다.
민주당은 이 밖에 민주화를 이룩한 바탕 위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위해 국민적 개혁 세력이 집결한 정당임을 표방했습니다.
추구하는 이념으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가 제시됐고 189개의 과제가 분야별로 채택됐습니다.
● 장재식 정책분과위원장 (민주당 창준위): 구체적인 숫자를 기본정책에 넣어야 한다 하는 당론과 대통령님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민주당은 자민련과 약속한 내각제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이 오늘 반발하고 나섰지만 대선을 통한 정권 재창출의 안전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MBC 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뉴스데스크
20일 창당 민주당 정책/당헌 통해 골격 보도[유기철]
20일 창당 민주당 정책/당헌 통해 골격 보도[유기철]
입력 2000-01-16 |
수정 20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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