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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28달러 넘어 30달러 육박 전망[최명길]

국제유가 급등. 28달러 넘어 30달러 육박 전망[최명길]
입력 2000-01-16 | 수정 20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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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등]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원유가격이 지난주 나흘 동안 가파르게 오르면서 배럴당 2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데 3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명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는 3월말로 끝날 예정이던 석유수출국 기구 OPEC의 생산량 감축 합의가 한 1년쯤 연장될 게 확실해지면서 유가가 10년 만에 28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상품시장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는 지난 금요일 하루에 5%, 지난 월요일 이후닷새 만에 16%가 올랐습니다.

    유가는 올해들어 천천히 내렸는데 감산 합의가 연장될 것이라는 OPEC 관리들의 말에 지난주부터 급등세로 반전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작년 이맘때쯤 9달러선이었고, 감산 합의가 있었던 3월 23일 이후 계속 올라서 1년 만에 3배가 됐습니다.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어제 각 산유국의 생산량 감시회의인 시장감시위원회을 마친 뒤 감산 합의는 분명히 연장된다고 단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 회의국뿐아니라 러시아 등 4개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1년 정도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어서 이번겨울에 유가가 3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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