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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잘못된 건강상식. 공복에 우유 나쁘다 등[문호철]

잘못된 건강상식. 공복에 우유 나쁘다 등[문호철]
입력 2000-01-16 | 수정 20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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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건강상식]

    ● 앵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가려내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건강상식에도 우리가 속고 있는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자칫 몸을 해치게 되는 잘못된 건강상식, 문호철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공복에 속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어떨 것 같습니까? - 속이 편안할 것 같은데요.

    유지방이라고 합니까? 그게 위벽을 감싸주기 때문에…많이 좋은 것 같아요.

    이 드링크류를 마시면 피로가 풀립니까?

    저는 풀리는 것 같아요.

    많이 풀리는 것 같아요.

    좀 풀리는 게 있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먹죠.

    ● 기자: 그러나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산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드링크 역시 카페인 성분이 일시적으로 기분만 전환시킬 뿐 즐겨 마실 경우 오히려 중독으로 인한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최근 한 병원의 조사 결과 이처럼 잘못된 의학상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흡연의 경우 정도가 심했습니다.

    ● 신호철 교수 (강북 삼성병원): 순한 담배를 피운다던가 하면 오히려 독한 담배를 피울 때보다 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무려 70∼80%가 돼요.

    ● 기자: 오히려 더 깊숙이 빨아들이게 되기 때문에 20가지의 발암물질과4,000종의 독성 화학물질 흡수량이 더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손이 저린 원인이 혈액순환장애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80%를 넘었지만 당뇨병이나 신경장애 등으로 손이 저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의들은 어설픈 건강 상식 때문에 치료해야 되는 시기를 놓치고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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