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갖자]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에서, 이번 총선에서국민이 힘을 실어준다면 총선이 끝나고 남-북 정당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 중에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다면 이를 배경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서 민족의 화해와공존공영의 상호협력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도록 협의하겠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강력한 기반을 확보한 뒤 정치권을 포함한 각 분야의 부정부패를 깨끗하게 일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소위 방탄 국회를 소집하여 부정에 연루된 사람들의 수사를 막는일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안정과 개혁을 위해 몸부림치며 노력해왔지만 의석이 1/3밖에 안 되고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일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보태준다면 가장 성공하는 대통령으로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 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뉴스데스크
민주당 창당대회. 김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제의 언급[김경중]
민주당 창당대회. 김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제의 언급[김경중]
입력 2000-01-20 |
수정 200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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