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동참선언]
● 앵커: 시민단체들의 낙천, 낙선운동에 대학교 총학생회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치에 냉소적이던 젊은이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보이고, 이것이 이번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 기자: 시민단체들의 낙천, 낙선운동을 지켜보던 대학 총학생회가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시민의 힘으로 선거혁명을 이루자는 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허민 회장 (서울대 총학생회): 모든 국민들의 여론이 하나로 모아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이때 서울대 총학생회에서 그 의미있는 흐름에 동참하여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 기자: 등록금 인상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고려대에 모인 주요대학 총학생회 대표들 역시 총선시민연대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정동희 의장 (전국학생회협의회 준비위): 시민단체에서 하고 있는 낙천, 낙선운동도 저희도 지지하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한국 사회의 진일보를 위해서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까를 한번 논의해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보자…
● 기자: 전국 4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학생회협의회는 오는 29일 모임을 갖고 총선시민연대와 함께 낙천, 낙선운동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총선시민연대측은 대학가의 동참 의사 표명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등을 통해 시민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총학생회를 공식참여단체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뉴스데스크
대학가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 동참 선언[허지은]
대학가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 동참 선언[허지은]
입력 2000-01-20 |
수정 200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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