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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이버 범죄 확산. 카드 도용, 음란물 판매 등[연보흠]

사이버 범죄 확산. 카드 도용, 음란물 판매 등[연보흠]
입력 2000-01-20 | 수정 200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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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범죄 확산]

    ● 앵커: 컴퓨터와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놓고 있는 한편에서컴퓨터를 이용한 범죄, 이른바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이버 범죄 수법은 나는 데 비해서 수사는 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컴퓨터는 범죄마저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도둑질을 하려고 담을 넘을 필요가 없습니다.

    카드회사 컴퓨터에서 회원정보만 해킹하면 내 마음대로남의 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음란물 몇 개 팔려고 자판을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음란물 사이트만 개설하면 수백만 명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범죄의 용이성 때문에 사이버 범죄는 정보화 바람을 타고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397건에 불과했던 사이버 범죄는 지난해에는 10월까지1,600여 건이 발생해 1년 사이에 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는 해킹을 통해 금융과 통신, 전력 등 국가기반시설을 단숨에 마비시키는 범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수사기관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 임양운 3차장검사 (서울지검): 인터넷 범죄는 단 한 번의 조작으로 수백만 명의 피해자가 날 수 있기때문에 검찰은 앞으로 컴퓨터 전담 수사부를 설치해서…

    ● 기자: 그러나 문제는 전문화된 수사 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해커를 잡으려면 해커 이상의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수사기관이공무원 월급에 만족할 수 있는 컴퓨터 전문가를 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이름도 얼굴도 없는 도둑이 가상공간을 날아다니는 사이버 시대,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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