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논이 연 8천만평 사라져 쌀 생산량 감소[이용마]

논이 연 8천만평 사라져 쌀 생산량 감소[이용마]
입력 2000-01-20 | 수정 2000-01-20
재생목록
    [논이 사라진다]

    ● 앵커: 해마다 논이 8,000만 평 정도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쌀 생산도 줄고 있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의왕시와 화성군을 연결하는 4차선 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14km가 작년에 뚫리면서 주변에 있던 논 14만 평이 고스란히 사라졌습니다.

    ● 홍순진 (농민): 여기 자꾸 개발되고 하니까 자꾸 밀려, 농사도 자꾸 밀려나가고 여러가지로 좀 그렇죠.

    ● 기자: 이처럼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지난 10년간 사라진 논은 6억 평으로 전체 논의 1/6이 넘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감소폭이 부쩍 늘어한 해 평균 8,400만 평의 논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경지와 간척지도 이미 지난 96년부터 벼농사를 짓고 있어 추가로 논 면적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김영욱 국장 (농림부 식량생산국): 앞으로 조금 경기가 회복이 되면 논 감소폭이 늘어나지 않을까그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쌀 생산량도 지난 88년 4,200만 석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의 쌀 생산목표는 3,530만 석입니다.

    농림부는 현재의 추세대로 논이 없어진다면 앞으로 식량수급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과학적인 영농기술을 보급하는 등장기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