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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쉬리> 일제 개봉. <난타> 등 한국 대중문화 인기[배대윤]

일본 <쉬리> 일제 개봉. <난타> 등 한국 대중문화 인기[배대윤]
입력 2000-01-22 | 수정 200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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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중문화 인기]

    ● 앵커: 오늘 일본에서 우리 영화 <쉬리>가 일제히 개봉됐습니다.

    아주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달초 있었던 <난타> 공연도 그랬지만 우리 대중문화의 일본 상륙은 일단 성공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배대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작년 도쿄 국제영화제에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예고했던 쉬리가오늘 일본에서 개봉됐습니다.

    ● 강제규 감독 무대인사: 이 영화가 한국과 일본의 그동안에 있었던 많은 벽이 있다면 이벽을 허물을 수 있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인터뷰: 스토리에 끌려서 끝까지 한눈을 팔지 못했다.

    ● 인터뷰: 지금까지 5편의 한국 영화를 봤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 기자: 지금까지 일본에 수입된 한국 영화들이 한두 개 영화관에서 상영되던 것에 비해 <쉬리>는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개봉관을 통해 일제히 상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에서만10곳을 비롯해 일본 전역의 63곳의 개봉관에서 동시에 상영됐습니다.

    ● 밀라노좌 (도쿄 신주쿠) 홍보부장: 우리 극장에서는 한 주에 2∼3만 명은 관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자: 흥행에 성공을 확신한 일본측 배급사는 이미 개봉에 앞서 TV 광고도 실시했습니다.

    ● 영화 쉬리 TV 광고: 헐리웃도 놀란 영화, 사랑, 뭐래도 사랑, 마지막에 울지 않을 수없는 영화…

    ● 기자: 이달초 도쿄의 한 극장에서 장내를 가득 메웠던 관객들은 새로 접하는 한국의 퍼포먼스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사는 거의 없지만 소리와 몸짓으로도 충분히 스토리를 알 수 있어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 인터뷰: 대단한 힘이다.

    역시 힘에 졌다는 기분이다.

    ● 기자: 이같이 한국의 공연문화가 거리감 없이 소화되고 있는 것은 한국문화자체가 일본인들의 정서에 크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하야시와 (일 문화청 장관):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간 교류를 더욱 진행시키려는 분위기이다.

    양국 모두 그럴 수밖에 없게 돼 있다.

    ● 기자: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 문화의 소기가 분야별 단발성으로 그치고있어 전략적인 장기 프로그램의 수립과 체계적인 지원이 아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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