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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대우채권 환매 대란 없다. 금융시장 안정세[문철호]

[집중취재]대우채권 환매 대란 없다. 금융시장 안정세[문철호]
입력 2000-02-07 | 수정 200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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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매대란 없다]

    ● 앵커: 주가와 코스닥지수가 이렇게 나란히 상승한 것은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부 문철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대우 채권환매 때문에 금융시장에 혼란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했는데 괜찮은 것 같죠?

    ● 기자: 네, 대우 채권 환매가 문제였는데요, 당초에는 환매가 내일부터였습니다.

    돈을 한꺼번에 찾겠다고 몰릴 경우에 대비해서 지난 2일부터 미리 환매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예상보다 환매가 많지 않아서 일단은 투자자들이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은 것 같고요, 그래서 주가가 오르고 금리는 내리면서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지금까지 환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오늘까지는 개인들에 대한 환매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찾아야 할 돈은 모두 19조 원 규모입니다.

    오늘까지 이 가운데 약 22%인3조 9,000억 원만히 빠져나가서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빠져나간 3조 9,000억 원 가운데에서도 70%가 투신사나 증권사의 다른 상품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어서 환매 불안은 사실상 가신 상태입니다.

    ● 앵커: 지금까지는 괜찮다는 얘기인데, 내일부터는 법인에 관한 환매가 시작되지 않겠습니까? 그때도 괜찮을까요?

    ●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그런 전망이우세합니다.

    ● 김석동 반장 (정부 환매대책반): 개인이 한 19조 정도 전체 펀드가 있었는데 일반 법인의 경우 한 8조 6,000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규모도 작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정부는 2월 8일 이후에 투신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영향력이 가장 큰 한국투신의 경우 약 4조 원, 대한투신의 경우 약 2조 원의 부실을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두 투신사에 이미 3조 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을 해서 자체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투신사의 부실을 빠른 시간안에 털어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 앵커: 네, 문철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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