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천 요구]
● 앵커: 그런데 우리 사정은 어떻습니까?
여성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 그래서 7일 여성 공천희망자들이 여성을 우선 공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여성계는 비례대표에서 30%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여성 인사들은 7일 각각 모임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여성출마 희망자들을 우선 공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신인이냐, 현역이냐, 또는 어느 당이냐를 떠나 거의 한목소리였습니다.
인터뷰: 저의 전공을 살려서 이 나라 정치가.
● 기자: 이들은 또 여야 가릴 것 없이 남성독점의 정치가 부정부패의 근원이라고 지적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대안으로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당에서도 깊은 인식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당에서도 여성들에게 많은 공천기회를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자민련 여성 당직자들도 공천에서여성 몫을 최대한 배려해 주도록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한 여성들은30여 명으로 역대 최다수입니다.
이와 함께 여성계는 국회 비례대표 30%보장도 강력히 주문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각 당 지도부들은 이 같은 요구가 침묵하는 다수 여성 유권자들을 대변한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실제 공천 등에서 제대로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뉴스데스크
여성 희망자들 우선 공천, 여성계 비례대표30% 요구[이보경]
여성 희망자들 우선 공천, 여성계 비례대표30% 요구[이보경]
입력 2000-02-07 |
수정 200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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