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여권 유착설 제기 한나라당 비난, 무시키로[강명일]

[유착설 반박]

● 앵커: 시민단체와 여권의 유착설을 제기하고, 또 음모론을 얘기하는 한나라당에 대해서 총선시민연대는 시민운동을 일부러 흠집내려는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아예 대응조차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명일 기자입니다.

인터뷰: 최영희 씨는 총선시민연대의 참여단체가 아닌 여성단체 협의회 회장임이 밝혀졌고, 우리 당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단체로 거론한 YWCA 역시 총선연대의 참여 단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기자: 총선연대는 한나라당이 지난 3일유착설을 제기했다가 사흘 만에 곧바로 사과논평을 낸 것은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흠집 내기가 아니냐며 정치 술수를 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주간지의 보도내용을 사실 확인도거치지 않고 발표한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가 문제 제기하면 또 사과성명 발표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다른 음모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시민단체를 흠집 내는 일입니다.

● 기자: 총선연대는 또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이 집권하면서 시민단체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기 시작했다며 지금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자가당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정부가 시민사회단체를 신뢰하고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서 해 달라고 한 것을 이제 와 가지고 마치 시혜를 베푼 것 인양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은 용어를 잘못 선택한 것입니다.

● 기자: 총선연대는 음모나 유착 같은 자극적인 말을 퍼뜨리는 것 자체가 국민의 정치개혁 열기를 잠재우려는 정치권의 음모라고 지적했습니다.

총선연대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더 이상정치권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낙천, 낙선운동을 국민 속으로 확산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강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