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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정치관계법 어제밤 확정. 16석 감소[정연국]

선거법/정치관계법 어제밤 확정. 16석 감소[정연국]
입력 2000-02-09 | 수정 200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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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석 줄어든다]

    ● 앵커: 선거법이 어제 밤에 확정됐습니다.

    선거구는 26개 줄고, 지금의 1인 1투표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당법, 정치자금법 같은 정치 관계법도 다 같이 처리됐습니다.

    정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밤 11시 50분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 밤까지 진통과 반전을 거듭하던 선거법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졌습니다.

    표결은 의원별 찬반 내역이 한 눈에 드러나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16개의 의석을 줄이자는 한나라당의 수정안이 상정됐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 안이 부결됨에 따라 지역구를 현행보다 26석 줄이는 선거법 개정안 원안이 자동적으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석수는 현행 299석에서 273석으로 줄어듭니다.

    다음에는 지금처럼 후보 한 사람만 찍는 투표 방식인 1인 1표제가 상정돼 가결됐습니다.

    한 법안에 세 가지 수정안이나 제출됐지만 표결에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안됐습니다.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한 국회는 정당법을 개정해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30%를 여성에게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또 시민단체의 낙천 운동을 허용하고 후보자의 재산 뿐 아니라 전과 사실과 병역 사항 등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0만 원 이상은 수표로 받도록 하자는 조항은 제외됐습니다.

    MBC 뉴스 정연국입니다.

    (정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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