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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FBI, CNN/아마존 등 유명사이트 연쇄해킹 수사[김상운]

FBI, CNN/아마존 등 유명사이트 연쇄해킹 수사[김상운]
입력 2000-02-09 | 수정 200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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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해킹 수사]

    ● 앵커: 세계적인 웹사이트 야후만 해커에게 당한 게 아니었습니다.

    오늘 CNN 방송, 아마존 같은 유명 인터넷 사이트들이 일제히 해커들의 공격을 받고 기능이 마비돼서 미 연방수사국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미국의 유명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바이닷컴이 불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려던 소비자들은 무려 4시간 동안 접속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는 1,000만 명의 고객을 갖고 있는 경매전문 사이트 EBAY가 마비됐습니다.

    해커들의 집중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아침 7시가 되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도 접촉 불능사태에 빠졌습니다.

    곧이어 뉴스 전문 채널인 CNN 사이트도 해커들의 공격을 받고 2시간 가까이 제 기능을 못했습니다.

    해커들은 어제도 세계적인 검색사이트인 야후를 공격해서 마비시킨 바 있습니다.

    ● 윙클러 (인터넷 전문가): 인기사이트를 마비시켜 수십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가하려는 범죄다.

    ● 기자: 해커들은 엄청난 양의 가짜 접속을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일으켜서 일반 사용자들의 접속이 차단되도록 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사이트가 이처럼 연쇄적인 집중공격을 받아 마비되기는 처음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해커들이 인기 사이트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려는 기도가 있다고 보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완벽한 대비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C 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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