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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입학식. 수석 차지한 남매 생도등 화제의 신입생들[김효엽]

육사 입학식. 수석 차지한 남매 생도등 화제의 신입생들[김효엽]
입력 2000-02-26 | 수정 200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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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매생도]

    ● 앵커: 우리 육군을 이끌어갈 차세대 장교를 배출하는 육군 사관학교 입학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수석을 차지한 남매생도 등 화제 입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김효엽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 기자: 합격발표 후 한 달 반 동안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270명의 신입생들이 정식으로 육사의 생도가 되는 날입니다.

    입학시험에서 나란히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던 이준실, 이준영 남매도 오늘 어엿한 생도의 모습으로 부모님 앞에 섰습니다.

    ● 인터뷰: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 기자: 생전 처음인 군사훈련도 악착 같이 견뎌냈지만 오늘 부모님 앞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남매는 혹독한 군사훈련 과정에서 서로 힘이 됐다고 말합니다.

    ● 이준실 (누나)·이주영 (동생): 누나가 있다는 게 정말 큰 위안이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권성미 양 역시 언니의 뒤를 이어 생도의 길을 택했습니다.

    ● 권성미 (동생): 언니가 힘들다는 얘기는 몰랐고 제가 보기에 언니모습이 되게 좋아 보였습니다.

    ● 기자: 3학년인 언니는 동생에게 자매라고 해서 덕 볼 생각은 말라고 다짐 받았습니다.

    ● 권성이 언니: 선후배가 우선입니다, 자매보다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제가 조언해 주는 그런 선배로서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기자: 이 밖에도 현역 군인의 아들과 딸이 모두 육사에 합격하는 등 화제의 입학생이 오늘 여럿 탄생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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