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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밤엔 유흥가로 변신[박승진]

일산/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밤엔 유흥가로 변신[박승진]
입력 2000-03-06 | 수정 20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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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청거리는 신도시 ]

    ● 앵커: 일산이나 분당 조용할 것 같은 수도권 신도시가 밤이면 흥청거리는 유흥가로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향락문화가 그대로 스며든 현장을 박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주말 밤 10시 일산 신도시입니다.

    주엽역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에는 온통 손님을 유혹하는 유흥업소들의 유인물이 꽂혀 있습니다.

    한 나이트클럽에 40대 초반의 주부들이 들어옵니다.

    근처 할인점에서 물건을 사고 바로 오는지 손에는 비닐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 웨이터: 다 일산 여기 아파트죠.

    진짜 깔끔한 아주머니들 많아요.

    가정주부들이죠.

    부담 없이 부킹해서…

    ● 기자: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나이트클럽에는 서울에서 원정 온 사람들도 많아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 나이트클럽 웨이터: 여기가 그래도 신도시라 놀기도 벌써 외져가지고 터치가 별로 없잖아요?

    ● 기자: 새벽 1시 분당 신도시 서현역 근처, 인도는 안마시술소와 나이트클럽 광고판이 차지했습니다.

    룸싸롱이 있으면 그 건물에는 대부분 모텔이 있습니다.

    취한 사람들로 신도시는 매일밤 싸움이 벌어집니다.

    ● 학생: 저희는 아직 어린데요, 저희 눈에 이런 게 보이니까요.

    가끔씩 어른들이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요.

    ● 기자: 매일 밤 네온사인이 번쩍거리고 싸움판이 벌어지는 유흥가는 아파트에서 2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MBC 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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