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상대방 의원 아들 병역비리 의혹 공방]
● 앵커: 병역비리의 의혹으로 검찰이 한나라당 이우재 부총재를 소환하려고 하자 한나라당이 민주당 출마자 15명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지금 병역비리 공방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김동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반부패 국민연대의 자료를 인용해서 현역 의원 9명 등 민주당 총선 출마자 15명의 이름을 하나 하나 대면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이원창 선대위 대변인 (한나라당): 병역비리 대상자가 야당 관련 인사보다 많은데도 유독 야당 관련 인사들만 수사하고.
● 기자: 한나라당은 민주당 모 지도위원의 경우 큰아들이 신체검사 때는 정상이었는데 훈련소에 가서 망막이상으로 면제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첫 소환대상으로 자기 당의 이우재 부총재를 택한 것은 청와대 출신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병역비리 엄단은 국민의 요구라면서 한나라당은 특권의식을 버리고 검찰소환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민주당): 저희당 후보들 가운데 의혹이 있다면 당당히 소환에 응할 것입니다.
한나라당 의원 아들들도 검찰에 나와야 합니다.
● 기자: 민주당은 오늘 병역 증명서를 일일이 제시해가며 한나라당 주장을 반박한 뒤 한나라당이 군대 안간 사람 모두를 병역비리로 몰고 가 자기당 병역비리자도 면죄부를 받겠다는 얕은 꾀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 주장대로라면 반부패 연대자료에 포함된 야당의 병역비리 의원은 무려 66명에 달한다면서 검찰은 그 명단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뉴스데스크
한나라당과 민주당 상대방 의원 아들 병역비리 의혹 공방[김동섭]
한나라당과 민주당 상대방 의원 아들 병역비리 의혹 공방[김동섭]
입력 2000-03-21 |
수정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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